
비상장 투자는 상장주식과 달리 정보가 제한적이고, 돈이 오래 묶일 수 있는 대신에 성장 구간의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 방식이에요.
그런데 막상 “비상장 투자 해볼까요”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오늘은 비상장 투자라는 큰 주제 안에서, 개인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인 “직접 비상장 투자”와 “VC 펀드 참여”를 비교해서 정리해드릴게요.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볼게요.
먼저 비상장 투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고 보시면 편해요.
첫째는 내가 특정 회사의 지분이나 전환사채 같은 걸 직접 사는 방식이에요.
둘째는 VC가 운용하는 펀드에 참여해서, 여러 스타트업에 분산 투자되는 구조에 올라타는 방식이에요.
둘 다 “비상장 투자”지만, 리스크와 난이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꽤 달라요.
비상장 직접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고른 회사에 집중된다”는 점이에요.
잘 고르면 수익이 크게 날 수 있지만, 반대로 틀리면 손실도 크게 나요.
그리고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어서, 생각보다 운이 개입될 여지도 있어요.
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해서, 투자 후 몇 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을 수도 있어요.
이게 심리적으로 꽤 힘들어요.
반면 VC 펀드 참여는 “전문가 팀이 여러 회사에 분산 투자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한 회사가 망해도 펀드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는 상대적으로 덜해요.
대신 내가 직접 회사 하나를 골라서 대박을 노리는 느낌은 줄어들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직접 투자는 변동성이 큰 대신 내 선택의 영향이 크고, VC 펀드는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내 통제는 적어요.
그럼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일까요.
저는 대부분의 초보자분들께 “VC 펀드 참여부터 고려하는 게 마음 편하다”는 쪽에 가까워요.
이유는 간단해요.
비상장 직접 투자는 기업 실사, 계약 구조 이해, 밸류에이션 감각, 회수 시나리오까지 한 번에 요구하거든요.
반면 VC 펀드는 그런 과정을 운용사가 대신해주는 형태라서, 개인이 감당해야 할 공부량이 줄어들어요.
다만 VC 펀드 참여도 “그냥 넣으면 된다”는 건 아니에요.
펀드는 구조를 이해하고 들어가야 실망이 줄어요.
VC 펀드는 보통 만기가 길고, 중간에 돈을 빼기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투자 전에 “이 돈은 몇 년 동안 없어도 된다”는 전제가 필요해요.
그리고 수익은 초반부터 쌓이는 게 아니라, 뒤쪽에 한 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초반 몇 년은 성과가 없어 보이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VC 펀드 참여에서 초보자분들이 가장 먼저 보셔야 할 건 “운용사”예요.
스타트업 투자는 결국 사람과 네트워크, 딜 소싱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어떤 운용사가 좋은 기업을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후속 투자와 지원을 어떻게 하는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줘요.
그래서 펀드를 볼 때는 “이 운용사가 예전에 어떤 투자들을 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산업을 주로 보는 운용사인지도 중요해요.
내가 모르는 분야면 중간에 불안해지기 쉽거든요.
두 번째로 봐야 할 건 “펀드의 투자 전략”이에요.
초기 기업 위주인지, 성장 단계 위주인지, 특정 산업에 집중하는지, 지역이나 시장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요.
초기 위주 펀드는 변동성이 크고 회수까지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성장 단계 위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을 수 있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도 낮아질 수 있어요.
어느 쪽이 좋다기보다, 내 성향과 자금 계획에 맞는지가 중요해요.
세 번째는 “수수료와 성과보수 구조”예요.
펀드는 운용이 공짜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보수와 성과보수가 붙는 경우가 많아요.
이 구조를 모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수익이 덜 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입 전에 내가 부담하는 비용이 어떤 방식으로 빠지는지 꼭 확인하셔야 해요.
그리고 “최소 투자금”도 현실적인 장벽이 될 수 있어요.
VC 펀드는 개인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어떤 건 최소 금액이 꽤 큰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분은 본인 자금 상황과 맞춰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하셔야 해요.
이제 직접 비상장 투자 쪽도 짚어볼게요.
직접 투자는 장점이 분명해요.
내가 정말 확신하는 기업을 찾아서, 비교적 이른 시점에 들어갈 수 있다면 수익률이 크게 열릴 수 있어요.
또 특정 분야에 경험이 많거나, 업계 네트워크가 있는 분들은 직접 투자에서 강점이 생겨요.
예를 들어 내가 그 산업에서 일해봤고, 고객이 뭘 원하는지 감이 있고, 창업팀의 실력을 볼 수 있다면요.
하지만 초보자에게 직접 투자가 위험한 이유도 분명해요.
첫째, 정보 비대칭이 커요.
내가 보는 자료는 제한적인데, 회사 내부 사정은 훨씬 복잡하거든요.
둘째, 계약 조건이 어렵고 함정이 있을 수 있어요.
우선주 조건, 전환 조건, 상환 조건, 보호 조항 같은 것들이 이해 없이 지나가면 나중에 불리해질 수 있어요.
셋째, 유동성이 낮아요.
상장주식처럼 “팔면 끝”이 아니라, 팔 기회 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요.
넷째, 후속 투자에서 지분이 희석될 수도 있어요.
회사가 성장하려면 보통 추가 투자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내 지분율이 줄어드는 건 흔한 일이에요.
그래서 초보자분들이 직접 비상장 투자를 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접근하시는 걸 권해요.
첫째, 한 번에 큰돈 넣지 말고 “경험 비용” 수준으로 시작하세요.
둘째, 내가 이해하는 산업에서만 보세요.
셋째, 데모와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려고 하세요.
넷째, 회수 시나리오를 최소 한 가지는 그려보세요.
다섯째, 계약서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끝까지 이해하고 들어가세요.
그럼 “VC 펀드 참여 vs 직접 비상장 투자”는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제가 초보자용으로 아주 단순한 기준을 드릴게요.
1. 시간이 없고, 공부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VC 펀드 참여가 더 잘 맞아요.
2. 특정 산업에 강한 이해와 네트워크가 있다면 직접 투자의 매력이 커져요.
3. 자금이 오래 묶여도 괜찮다면 둘 다 가능하지만, 직접 투자가 더 묶일 가능성이 커요.
4. 손실을 보면 잠을 못 자는 성향이면 VC 펀드 쪽이 심리적으로 나을 수 있어요.
5. “나는 직접 골라야 직성이 풀려요” 타입이면 직접 투자 비중을 아주 작게 섞어보는 방식이 좋아요.
그리고 둘을 섞는 방법도 있어요.
핵심은 비중이에요.
예를 들어 비상장 투자 예산이 100이라면, 70~90은 VC 펀드 참여로 분산을 확보하고요.
나머지 10~30을 내가 확신하는 직접 딜로 소액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전문가 분산”이라는 안전장치를 갖고, 동시에 내 학습과 경험도 쌓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비상장 투자에서 꼭 기억하셔야 할 마인드가 있어요.
비상장 투자는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면 실망이 커요.
오히려 느리게, 길게, 분산해서, 내가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가야 해요.
특히 VC 펀드는 몇 년 동안 조용한 시간이 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그 시간을 불안해하지 않고, 애초에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걸 이해하면 투자 스트레스가 확 줄어요.
오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거예요.
초보자에게 비상장 투자란 “대박 찾기”가 아니라 “긴 시간과 낮은 유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 구조의 대표 선택지가 VC 펀드 참여이고요.
직접 투자는 그다음 단계로, 아주 작은 비중으로 경험을 쌓으면서 넓혀가시는 걸 저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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