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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어른들의 동심이 파괴된다.

by 인베스트타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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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웹드라마는 2021년 9월 17일에 볼 수 있었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입니다.

이 웹드라마에도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오영수,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등의 배우분들이 출연하여 드라마의 퀄리티를 더욱 올려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포스터 01
오징어 게임 포스터 01

 

 

 

 

 

1. 등장인물

 

우선 캐스팅된 등장인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성기훈 역(이정재): 

성기훈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며  등장인물 소개에는 데스 게임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었습니다.

이것은 인간미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의미는 아니고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현실 속에 있을법한 인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그는 극한 상황에서 윤리 자체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 자체의 의미가 있어 참가자 중 윤리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성기훈은 주인공이지만,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 전의 모습은 정말 한심하게 보이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드라마 초반에 어머니가 준 돈을 전부 도박으로 없애고, 자신의 딸의 생일 선물을 사주라고 받은 돈까지 도박으로 탕진을 합니다.

성기훈은 50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일은 하지 않고 아픈 어머니에게 돈을 받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는 해고통지에 파업 시위를 하다 눈앞에서 동료를 잃었으며,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후 사업을 실패했다는 불우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중에도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타인보다 자신을 더 우선시합니다.

그는 필요한 경우에는 남을 속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 예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부터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참가자를 도와주지 않았으며, 구슬치기에서는 일남을 속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근본은 선하고, 상황에 따라 적당히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일남은 자신에게 매우 잘해준 기훈 또한 비현실적인 선인은 아니라는 점에 통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때문에 일남은 마지막 구슬 1개를 밑장 빼기 한 뒤 일부러 기훈을 유인하고 그의 거짓말을 다 알고 있다는 점을 폭로하여 그의 반응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이 또한 일남이 기훈의 본성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겨 그를 시험해 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훈은 거짓말이 들통나자, 마치 거짓말을 부모에게 들킨 아이처럼 아무 항변도 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거짓말을 해서 어떻게든 살려고 하면서도 그것이 일남을 죽이는 길이 된다는 점에 대해 양심의 가책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일남에게 또렷하게 보인 것입니다. 

그리고 일남이 자신의 행동을 눈치채자 심한 감정의 동요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남이 우리는 깐부라며 마지막 구슬을 건네줄 때는 울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남은 기훈을 계속 게임 속의 말로 참가시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그의 인간성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계속 시험해 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조상우 역(박해수): 

조상우는 성기훈과 더불어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드라마 자체에 이입하는 관객들에겐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을 동시에 들게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조상우의 60억이란 빚은 다른 참가자들의 금액을 대조해 봐도, 아무리 그가 엘리트라고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금액입니다. 

그는 현재 참가자들의 과거 행적을 비교해 본다면 가장 성공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가장 절박하며 인생의 끝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조상우는 경제사범입니다. 

조상우는 머리가 좋고 임기응변을 잘 하며, 기본적으로 굉장히 계산적인 인물입니다.

그 스스로의 이익과 이해득실에 따른 팀워크를 우선시합니다. 

상우는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얻어낸 힌트나 구슬치기 게임에서의 알리의 희생은 잊은 채 자신이 능력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기훈은 상우와는 반대되는 인물로, 구슬치기 게임에서 일남을 속이기는 했지만, 결국 일남의 자발적인 게임 포기로 살아남은 반면, 상우는 자신이 직접 알리를 속이고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상우는 다른 주요 인물들과 다르게 자살하려 한 후에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했습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 전에도 자살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상우는 오징어 게임은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을 모르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참가했던 것입니다. 

그는 풀려나자마자 긴 고민의 시간 없이 금방 자살시도를 했다는 건 오징어 게임 이전부터 자살을 생각해왔다는 증거입니다.


 

 

 



- 오일남 역(오영수): 

오일남은 드라마 초반에는 시한부 신세의 선량한 노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화에서 밝혀진 것은 단지 재미를 위해 돈을 미끼로 가난한 이들을 죽음의 게임에 참가하게 한 악인입니다. 

2020년도 게임에서도 440명을 죽였으며, 그 이전 연도의 게임들까지 계산해 보면 최소 수천 명 단위를 죽게 만든 대량학살범입니다. 

최종화에서 기훈은 오일남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묻자 그는 자신은 돈을 굴리는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조상우가 오일남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은 일남이 일반적인 금융업계 사람은 아니라는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오일남이 마지막에 노숙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는 면을 보입니다.

그러나, 게임장에서 오일남이 자신이 살았던 집이라며 언급하는 장소는 평범한 일반 가정집이었습니다.

오일남은 성기훈도 같은 운명을 맞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아들에게 못 다해준 충고 내지 가르침을 주고자 했던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2. 황동혁 감독

 

황동혁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이 있습니다.

그는 2021년에 오징어 게임이 OTT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된 이후 전 세계적인 사회·문화 현상을 일으키면서 작품성과 흥행을 둘 다 잡은 세계적인 감독이 되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분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2007년 마이 파더로 장편 영화계에 데뷔를 했습니다.

그 후 2011년 공지영 원작의 영화 도가니로 복귀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코미디 장르의 영화 수상한 그녀로  800만 명이라는 흥행을 했습니다.

이후 김훈 원작의 남한산성을 연출했습니다.

2021년 9월에 본인이 2008년부터 구상해 왔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하여 넷플릭스로 공개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포스터 02
오징어 게임 포스터 02

 

 

3. 오징어 게임 줄거리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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